미국의 칩셋 제조업체 실리콘래버러토리스(www.siliconlabs.com)는 안테나 입력에서 오디오 출력에 이르는 전체 FM 튜너를 CMOS로 통합한 초소형 FM 방송 라디오 튜너인 'Si470x'를 발표했다.

실리콘래버러토리스(이하 실리콘랩스)는 휴대 기기에 탑재하는 라디오 튜너인 에어로(Aero) 시리즈를 개발해 국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등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실리콘랩스가 새로 내놓은 Si470x FM튜너는 디지털 아키텍처를 사용해 구성 요소 수는 90% 이상, 보드 공간은 60% 이상 감소시키면서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그 중 Si4702/03 디바이스는 실리콘랩의 특허 low-IF(저중간주파수 방식) 디지털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성능·통합수준·크기·비용 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Si4702/03 디바이스는 초소형 3×3×0.55mm 패키지로 형태로 제공되며, PCB 면적이 10㎟ 로 감소됐다.

실리콘랩스는 "기존 솔루션이 구성 요소 30개 이상을 필요로 하는 반면 Si4700은 외부 공급 구성 요소로 바이패스 콘덴서 하나만 필요로 하며 20㎟ 미만의 보드 공간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Si470x는 RDS(European Radio Data System) 및 U.S RBDS(Radio Broadcast Data System)의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합해 스테이션 ID나 노래 제목과 같은 데이터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으며, 휴대폰, MP3/미디어 플레이어, 독립형 FM 라디오를 비롯해 성능, 저전력 소모 및 소형 풋프린트 등의 요건이 중요한 여러 휴대용 기기에 이상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실리콘랩스의 에드 힐리(Ed Healy) 부사장은 "한국은 실리콘랩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삼성전자는 최대 고객사"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리콘 랩스의 타이슨 터틀 부사장은 “Si4702/03 2세대 FM 튜너는 초소형 크기에 업계에서 가장 쉽고, 가장 비용 효율적인 다기능 FM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리콘랩의 혁신적인 FM 라디오를 통해 업계는, 저가 휴대폰을 포함해 음악과 미디어 기능이 일반화 되어 가고 있는 단말기에 라디오 기능을 통합하는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랩스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타깃으로 한 세계적인 고성능 아날로그 집약형 혼합신호 IC 개발업체이다.